기장군은 지난 10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하며, 도시철도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노포에서 출발해 정관 월평, 양산 웅상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연결되는 이번 광역철도 노선은 기장군이 역점 추진 중인 ‘도시철도 정관선’(동해선 좌천역~정관 월평)과도 접점을 이룬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정관선 구축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은 정관선 예타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평가하는 교통 SOC 분과위원회에 부산시와 함께 참석해 정관선 구축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적극 설명하고, 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노력 가산점’ 확보에도 나선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광역철도 예타 통과는 정관선 추진에도 청신호”라며 “군민 숙원사업인 정관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선이 광역철도와 연계될 경우 기장군의 열악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철도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과 정관 월평을 잇는 노선으로, 광역철도 지선 역할을 수행할 핵심 교통 인프라다. 기장군은 지난 3월부터 ‘111,111명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5월에는 14만 명의 서명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또한 총궐기대회를 열어 17만 5천여 군민의 뜻을 결집하는 등 정관선 예타 통과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