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정책전문가이자 두터운 행정 경험을 갖춘 이인선 국회의원(수성구을)이 국민의힘 대구시당 신임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오는 17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난 12일 오전 당사 5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이인선 의원을 차기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회의에는 강대식 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웅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선 의원은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초대 원장,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 등 학계·행정·경제를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수성구을 지역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내고 다시 한번 중심에 서야 한다”며 “당원과 시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치는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며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뛰어난 실무형 리더십과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상징성을 모두 갖춘 이 의원의 선출이, 당의 쇄신과 세대 교체 흐름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