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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치안’ 중심에 서다

연계 카메라 4829대·관제요원 32명,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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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7.14 16:12:27

통합관제상황실. (사진=구미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구미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도시 안전망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CCTV 설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년 2억5300만 원이던 CCTV 설치 예산은 2024년 15억6000만 원으로 516% 증가했다.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 시민의 눈이 된 첨단 관제 시스템

구미시 구미대로 350-27,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연면적 678.5㎡ 규모의 2층 건물이다. 32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 체제로 24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요원 1인당 4대의 모니터를 통해 총 604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다. 모든 영상은 15초 간격으로 자동 전환돼 효율적이고 긴밀한 감시가 이뤄진다.

현재 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총 4,829대에 이른다. 방범용 2,848대를 포함해,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체육공원, 문화재 보호, 차량번호 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촘촘히 설치돼 있다.

◆ 실시간 검거 266건, 생명 구조도 이어져

관제센터는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범죄 대응과 생명 보호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CCTV 관제를 통해 실시간 검거된 사건은 총 266건에 달한다. 이 중 음주운전 167건, 절도 41건, 폭력 12건이 포함되며, 쓰레기 불법투기, 자살기도 등 생활안전 민원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사기관에 제공된 영상자료는 총 1만3,424건이다. 이는 실종자 수색, 범죄 수사,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사례도 눈에 띈다. 지난달, 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관제요원이 포착해 112에 즉시 신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지난해 인동동에서는 마약류 흡입 장면이 포착돼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으며, 같은 해 번개탄을 들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남성도 관제 덕분에 구조됐다.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3년 연속 수상… AI 기반 고도화 박차

관제센터의 역할과 성과는 외부 기관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베스트 통합관제센터’에 총 5회 선정됐으며, 최근 3년(2022~202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시간 검거 실적, 범죄예방 성과, 자체 특수시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다.

한편 구미시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사람·차량 인식, 침입 감지 기능에 더해 폭력, 쓰러짐, 화재 등 복합 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범죄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 등 복합 재난 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 안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CCTV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감시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스마트 치안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욱 촘촘하고 지능적인 안전망을 완성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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