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5.07.14 14:56:40
오산시가 장애인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다. 시는 2025년 상반기 동안 관내 9개 기관을 통해 진행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총 3966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인문교양, 정보화, 시민참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자기 표현력과 사회참여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업에는 오산씨앗장애인학교(2700명), 늘푸름(120명), 농아인협회 오산시지회(50명), 하늘소리사회적협동조합(54명), 성심요양원(88명), 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110명),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115명), 오산남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439명), 승우정신요양원(290명)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오산시의 주도적 지원에 있다.
오산씨앗장애인학교와 늘푸름의 프로그램은 경기도와 협력해 진행됐지만, 나머지 7개 기관에 대한 평생교육은 오산시가 전액 단독으로 지원하며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했다.
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철학 아래, 장애인 교육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애인 평생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장애인도 배움을 통해 꿈꾸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계속 넓혀 사회적 약자도 살기 좋은 오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