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기자 |
2025.07.14 18:03:56
여주시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흙향기 맨발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생활권 공원·녹지를 중심으로 총 13개소의 맨발 걷기길을 조성 중이며, 이 중 11곳은 공사를 마쳤고 2곳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해당 사업은 도비 70%를 포함한 총 10억8000만 원 규모로 추진된다.
흙향기 맨발길은 황토와 마사토를 섞은 노면에 시민이 신발을 벗고 걷도록 만든 건강길이다. 최근 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용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주시는 도심 내 공원, 녹지, 걷고 싶은 거리, 읍면 체육공원 등 접근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맨발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실내 맨발걷기장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대신섬(당남리섬) 조성 예정지를 찾아 “1.2km 순환형 구조인 만큼 대규모 인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규모 있게 조성해야 한다”며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시민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연내 나머지 2개소의 공사도 마무리하고,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걷기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