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기장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신을 적시는 물의 어트랙션과 물총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무더위를 피해 몰려든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롯데월드 부산의 대표 여름 콘텐츠는 ‘자이언트 스플래쉬’다. 롤러코스터와 후룸라이드를 결합한 국내 최초 기종으로, 44.6m 높이에서 시속 100㎞로 물살을 가르며 하강해 약 2000톤의 물이 담긴 수로로 뛰어든다. 곧이어 솟구치는 거대한 물보라는 탑승자 전신을 적시며 단숨에 더위를 날려준다. 이 어트랙션은 지난 7월 첫 주말(4~5일), 파크 내 전체 어트랙션 가운데 이용률 TOP 3에 오르며 여름철 최고의 인기를 증명했다.
‘오거스후룸’도 주목할 만하다. 총 길이 427m의 수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다, 5m와 19m 높이에서 두 차례 낙하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수상 어트랙션이다. 특히 두 번째 낙하 직전, 탑승객 앞에 펼쳐지는 기장 앞바다의 시원한 풍광은 이 어트랙션의 백미로 꼽힌다.
테마파크 곳곳에서는 물을 활용한 거리 퍼포먼스도 한창이다. ‘쿨링 퍼레이드’에서는 연기자들이 물을 뿌리며 관람객과 함께 더위를 식히고, ‘워터팡팡’에서는 물총을 든 배우들과 함께하는 놀이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야외 가든스테이지 앞에 설치된 ‘워터그라운드’ 역시 인기다. 물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미니 풀장, 에어바운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즐길 거리로 손색이 없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물놀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특히 자이언트 스플래쉬와 오거스후룸은 한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