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5일 김해문화의전당 2층 시청각실에서 도내 예술인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여덟 번째로 진행된 이번 만남의 날은 김해지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아동문학 및 동화집 장르에 대한 지원금 상향 요청이 제기됐다. 아동문학은 특성상 제작비가 높아 현실적인 제작 여건을 고려한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동남아트센터의 공간 운영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진흥원은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공간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공문 발송 등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중장년층 음악인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기초예술·다원예술 분야 및 대중문화사업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해당 예술인들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예술지원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간의 중복 신청, 예술인 고용보험 의무가입에 따른 정산 혼란, 공모 탈락 사유 및 보완 안내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건의가 이어졌으며, 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 예산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해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