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영월군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따라, 지역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 쿠폰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1‧2차 민생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급 대상은 지난 18일 기준 영월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군민 전원이며,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해 3만6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액은 가구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영월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모든 수급자에게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기초수급자는 최대 55만 원의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간편결제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영월별빛고운카드’의 ‘그리고’ 앱 등을 통해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영월읍의 경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및 영월읍사무소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할 경우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지급된 소비쿠폰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충전 방식 또는 영월별빛고운카드 상품권 형태로 제공된다.
이의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이며, 모든 신청 및 이의신청은 첫 주에 ‘요일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경우 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접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