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국제협력 해외봉사에 참여한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4학년도 제16회 국제협력 해외봉사 외성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외대 학생 34명이 참여해 몽골 밝은미래학교에서 현지 초중고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영어·태권도·K-POP 댄스 교육 및 한국 음식 체험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직접 조립·설치하는 노력 봉사도 함께 이뤄졌으며, 봉사단은 교육과 건축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봉사단 학생대표 하덕웅(경영학부 4학년) 씨는 “몽골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여 감동을 받았고, 교육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애국심 또한 깊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 국제협력 해외봉사는 2007년부터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에서 이어져 온 장기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몽골에서 시행됐으며, 최근에는 장순흥 총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봉사단을 격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