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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127)] “지구촌 살길은 자원 순환”…락앤락의 녹색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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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주형기자 |  2025.07.24 09:29:21

밀폐용기 전문업 특성 살려 폐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시장서 자원순환 기술로 국제인증 획득
임직원 자원봉사단, 몽골사막에 ‘생태 숲’ 조성

 

락앤락 노사 자원봉사단이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락앤락)

락앤락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미래를 일구기 위해 ‘친환경’에 기반을 둔 ESG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생태복원 활동에 앞장서며 녹색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 현황을 들여다봤다. (CNB뉴스=이주형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폭우·폭염·혹한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락앤락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ESG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밀폐용기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자원 순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재활용 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부터 진행 중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이나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으로, 지난해 국내 22개 단체와 약 23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2896kg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 가스는 약 6.5톤에 달한다.

또한 수거된 밀폐용기는 자원 순환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락앤락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전달한 밀폐용기 분쇄품(1730kg)은 가공 과정을 거쳐 온돌 패널로 재탄생했으며, 제주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제주올레길 모작 벤치를 제작하는 데 활용했다”고 전했다.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제주올레길 모작 벤치. (사진=락앤락)

재생 원료를 활용한 자사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이하 CR-PP)’을 20% 적용한 밀폐용기 제품을 출시했다.

‘CR-PP’는 폐플라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든 열 분해유를 다시 순수 원료로 되돌려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다. 플라스틱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양도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 공정에 대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ISCC PLUS)’을 획득하며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정책에 민감한 독일을 비롯해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국가별로 특화된 판매 전략을 펼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몽골에서 진행한 생태복원 활동 ‘눈길’



국경을 초월한 자연 살리기 캠페인도 눈에 띈다. 지난 5월 임직원들이 몽골 지역을 방문해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펼친 것.

한때 푸른 초원으로 유명했던 몽골은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국토의 77%가량이 사막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후 대응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락앤락은 글로벌 환경 NGO 단체인 ‘푸른아시아’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몽골 사막화 지역을 방문해 ‘락앤락의 숲’을 조성했다.

노사 공동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5박 6일간 몽골 ‘투브 아이막 바양항가이 솜’ 지역을 방문해 식수 작업(나무 심기)과 관수 작업(물 주기)을 진행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식재된 비타민나무와 비술나무는 총 1004그루에 달하며, 이는 생태복원뿐 아니라 기후난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주고 있다.

락앤락 측은 “비타민나무는 열매를 수확해 음료나 잼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 기반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해당 지역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사업장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학생 친환경 서포터즈 ‘그린메이트’를 운영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ESG 경영 행보를 이어온 결과, 락앤락은 ‘2024 대한민국 ESG소비자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ESG 자원 순환 실천상’을 수상했다.

박선영 락앤락 CSR 매니저는 CNB뉴스에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사업을 국내외로 전개하며 지구촌 이웃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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