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7일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자 함안군 일대 하우스 농가와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경남농협 류길년 본부장을 비롯해 신해근 함안군지부장, 이수찬 군북농협 조합장, 조정현 함안축산농협 조합장이 함께 참여해 농업시설의 취약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하우스 내 고온다습 환경과 작물 생육 상태, 가축의 스트레스 여부, 배수시설 및 차광·환기 시스템 작동 상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날 함안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현장 점검의 실효성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류길년 본부장은“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빈번해진 상황에서, 선제적인 현장 대응 체계 구축과 농업인 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재해 대응 문자 발송 ▲무더위 쉼터 운영 ▲농업재해 대비 매뉴얼 안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도내 농업인의 안전 확보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