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 공사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울산시청 상황실과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찾아 지하 배관 등 및 가스 설비 안전, 도로 기반시설 현황,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요 국가산업단지로, 화학물질 취급이 많은 특성상 장마철 침수 시 화재 등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는 울산·미포국가산단 SK IDC(데이터센터)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침수 피해 예방시설 현황, 공사현장 안전시설 구비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SK그룹은 울산·미포산단 내 냉열(LNG)을 활용한 I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산업단지 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 및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