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드론사령관 긴급체포돼도 "전쟁 목적 아닐 것"이라는 20대-TK-국힘지지자

다섯 중 셋 “전쟁 도발 목적 맞을 듯” 응답

  •  

cnbnews 최영태기자 |  2025.07.21 15:39:09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17일 내란특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20일 긴급체포되고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윤석열 정권의 ‘외환 유치’ 혐의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꽃의 조사 결과 국민 열 명 중 여섯은 ‘외환 유치가 맞을 듯’이라 판단하고 있는 반면, 20대, TK(대구-경북), 보수층만 ‘외완 유치는 아닐 듯’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18~19일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이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 북한을 자극하고 국지전을 유발해 비상계엄 명분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물은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 61.0% 대 ‘사실이 아닐 것’ 30.8%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의 2배에 달했다.

40~50대 강하게 “그렇다” VS 20대 남 “아니다”

특히 50대(78.8%), 40대(78.5%), 60대(61.7%), 30대(56.8%), 70세 이상(46.0%) 순으로 긍정 답변이 많아, 한국 사회의 중추라 할 수 있는 40~50대에서는 부정 응답이 아주 적었다.

하지만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선 ‘사실이 아닐 것’ 50.0% 대 ‘사실일 것’ 42.2%로 부정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여론조사꽃이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 전쟁을 유발하려 한 것으로 보냐"고 물은 결과. 위는 전화면접(CATI), 아래는 자동응답(ARS) 조사 결과. (그래픽=여론조사꽃)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모든 세대에서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지만 유독 18~29세에선 ‘사실이 아닐 것’(50.5%)이 ‘사실일 것’(36.7%)보다 13.8%p 더 높았다. 특히 이 연령의 남성들에선 ‘사실이 아닐 것’이 66.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대로 20대 여성에선 ‘사실일 것’ 51.7% 대 ‘아닐 것’ 33.3%로 긍정 응답이 더 많았다.

국힘 지지자는 단 10%만 “외환유치 맞을 듯”

정당 지지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81.7%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고, ‘사실일 것’은 10.2%에 불과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수로 밝힌 응답자에서도 ‘사실이 아닐 것’ 55.6% 대 ‘사실일 것’ 32.6%였다.

 

경기도 포천의 드론작전사령부 정문.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국민 대다수가 외환 유치 혐의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20대 남성, TK 거주자, 국민의힘 지지자, 보수층에서만 ‘아닐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앞으로 내란 특검의 외환 유치 수사 진전에 따라 여론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응답률 12.9%)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 방식(CATI)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