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무협약 체결식에 ABCT 조직위, 김해시농구협회, 인제대 체육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가 아시아 유소년 스포츠 외교의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인제대는 최근 김해시에서 열린 ‘제12회 ABCT(Asian Basketball Club Tournament) 아시안 유소년 농구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ABCT 조직위원회, 김해시농구협회와 함께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유·청소년 국제 농구 교류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ABCT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은 첫 사례로, 인제대는 이를 계기로 김해시와 함께 ‘글로컬청년도시 김해’의 비전을 실현하고, 스포츠 외교를 기반으로 한 올시티 캠퍼스를 더욱 구체화한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김해 유·청소년 농구 활성화 및 국제교류 확대 ▲지역 대회 및 ABCT 아시안 대회의 공동 주최와 상호지원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인제대는 외국 선수단과 지도자들을 환영하는 ‘ABCT 교류의 밤’을 마련, 아시아 10개국에서 온 참가자들과 지역사회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8개국 지도자들에게 전민현 총장 명의의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시상은 이성범 교학부총장이 대신했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경기 결과에 대한 포상이 아니라 청소년 스포츠 발전과 국제 우호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각국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환영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협약은 인제대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청소년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컬 캠퍼스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김해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소년 스포츠 문화의 허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