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의생명공학과 박건택 교수가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교수는 수산물에서 검출된 식중독균 Vibrio parahaemolyticus의 항생제 내성과 유전적 특성을 전장 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 기반으로 규명한 논문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유통 수산물에서 분리한 병원성 균주에 대해 유전체 정보와 내성 양상을 정밀하게 분석해, 식품 안전성 확보와 병원균 감시 체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았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전년도 국내 400여 개 학술단체가 추천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 등 전 분야에서 총 24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은 식품 유래 병원균의 유전학적 이해를 통해 국민 식품안전에 기여하고자 한 연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미생물 유전체 기반의 융합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