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열린시장실이 시정 최일선에서 '시민 소통과 공감의 창구'를 실천하고 있다.
진주시는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며 민선 8기 3년간 5300여 건의 민원을 처리해 시민들이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열린시장실은 직접 방문, 전화 상담, 진주시청 누리집 '시장에게 바란다'를 운영해 진주시민 누구나 365일 마음 편히 고충을 토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놨다.
지난 3년 동안의 민원을 크게 나누면, 청소·불법주차·소음·도로 보수·노점상 단속 등 생활 불편 민원에서부터 다른 기관과의 협의, 간담회 요구, 현장 방문 건의, 시책 반영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소통 창구역할도 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시민들의 버팀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 군지역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 A씨는 의료, 생활 편의 등의 이유로 진주로 거주지 이전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는데, 진주시 맞춤형 복지팀이 적극 나서 관내 거주지 마련에서부터 이사까지 살뜰하게 대책을 마련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행정의 신뢰도를 높인 사례도 있다. 상봉동 주민 B씨는 도로변 풀베기, 보안등 및 공중화장실 수선 등 다수의 민원을 신고했는데, 관련 부서에서 발 빠르게 대응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다량민원 게시판'을 운영해 동일 또는 유사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왔다.
실례로 역세권 일원 등에 준공된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800여 건의 유사한 민원이 제기됐는데, 이를 빠르게 파악해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연계한 사례는 다량민원 게시판을 운영했기에 가능했다.
진주시 열린시장실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응대하고 있다”며 “민원에는 나름의 절절한 사정이 담겨 있을 수도 있어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궁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시장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소통을 원하는 시민은 진주시청 누리집 열린시장실에서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