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좌)과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24일 ‘지방공기업 안전활동 수준평가 프로그램(LSAFE-pro)’의 일환으로 부산시설공단 본사에서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폭염 속 근로자 안전관리 대책과 밀폐공간 질식사고 등 중대재해 예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7월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사항에 따른 폭염 대응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개정안은 폭염을 산업재해 예방의 관리 대상으로 명확히 포함하고, 기존 가이드라인 형태로 운영되던 '폭염 5대 수칙'을 법령으로 명문화해 사업주에게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 기관장은 지하·맨홀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강화와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성림 이사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폭염과 밀폐공간 사고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폭염 취약 작업장과 밀폐공간 작업장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