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25 15:25:47
국립창원대학교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시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도서벽지 과학교실'이 과학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벽지 및 교육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내 과학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의령군, 창녕군, 밀양시, 통영시, 김해시 등 경남 지역의 도서벽지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초과학을 비롯해 생명과학, 환경과학, 우주항공, 로봇공학 등 첨단 과학 분야까지 아우르며,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돼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설계가 돋보인다. 통영에서는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한 해양과학 수업, 의령에서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를 반영한 체험 수업이 진행되는 등, 각 지역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다.
곽진성 국립창원대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장은 “과학기술 역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 속에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찾아가는 과학교실은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교육 모델로, 미래 창의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과학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과학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공공대학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성실히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