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상반기 당기순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수치다.
삼성카드는 이번 순이익 감소에 대해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증가했지만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한 탓"이라며 "워크아웃 접수액 증가 등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88조5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88조1281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가 79조2628억원, 금융부문이 8조86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3979억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플랫폼, 인공지능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