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1열 가운데) 및 기장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기장읍은 기장읍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기장읍 임시청사 광장에 ‘기장군 복군 30주년‧광복 80주년 기념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토존은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포토존 설치 기념식은 28일 기장읍 임시청사에서 열렸으며,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권묘연 기장읍주민자치위원장, 위원들이 참석해 포토존 조성을 축하했다. 포토존은 단순한 기념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복군 30주년과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기장군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기장읍주민자치위원회의 주도 아래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의 후원과 협력이 더해지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상생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토존이 설치된 임시청사 광장은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 청사 건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임시청사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포토존 조성은 김두호 고문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유평규 위원(기장읍이장협의회 회장), 손동우 위원 등이 현장 작업에 적극 협력했다. 또, 문화체육분과위원회 한지석 위원장과 복지교육분과위원회 김희창 위원 등의 실무 지원도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기장읍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큰 해에 주민과 함께 기념공간을 만들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장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살리는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