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재건축 현장에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 구조와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단지에 구조적 내구성과 가변성이 우수한 ‘장수명 주택’ 우수등급을 충족하는 설계를 도입한다. 장수명 주택은 내구성, 구조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해 ‘100년 주택’으로도 불린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는 장수명 주택 인증이 필요하며, 우수등급 이상을 받을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서울시는 개포우성7차에 총 17%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했으며, 이 중 6%는 우수등급 취득 조건이다.
삼성물산은 기존 벽식 구조보다 내력벽 수를 최대 40% 줄이고, 기둥 배치를 더한 혼합식 구조를 통해 평면 변경이 쉬운 공간을 구현했다. 급수 배관은 구조체와 분리해 수직 배관 방식으로 설계하고, 공용 배관 구간에는 여유 공간과 점검구를 확보해 유지 보수 효율도 높였다.
또 개포우성7차 전 가구에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완충재와 몰탈로 경량·중량 충격음을 모두 1등급(37dB 이하) 수준으로 차단하는 기술력을 가졌다. 250㎜ 슬래브, 70㎜ 완충재, 50㎜ 몰탈을 도입한 바닥 구조로 소음 저감과 사생활 보호 효과를 강화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거의 미래는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조용하고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개포우성7차는 단순히 건축 기술을 넘어, 삶의 방식까지 혁신하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