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정선학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결원 상태였던 임시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시이사 4명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서 선임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당시 사분위는 교직원, 동창회, 학부모단체 등 다양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더 폭넓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임시이사 후보자 4인을 추가 추천할 것을 부산시교육청에 요청했었다.
이에 따라 김석준 교육감은 정선학원 소속 학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7월 중 임시이사 선임안을 마련, 사분위에 제출했다. 이번에 최종 선임된 4명의 임시이사는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정선학원 내 갈등 해결과 법인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또한 오는 9월 임기 만료가 예정된 임시이사 1명과 최근 사임으로 공석이 된 2명 등 총 3명의 추가 임시이사에 대해서도 8월 중 사분위에 선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정선학원과 해당 학교들의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임시이사 선임을 추진했다”며 “이번 선임을 계기로 재단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