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해운대인문학도서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존의 바다 그너머: 해양문학과 영화로 부산 읽기’를 주제로, 총 12회차에 걸쳐 인문학 강연, 주제 관련 현장 탐방, 후속 모임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차와 2차로 나뉘며, 각각 6회씩 운영된다. 각 회차별 정원은 30명으로, 참가자들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해양문학 작품과 영화를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특히, 작품 속 장소와 실제 공간을 연결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부산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재해석해보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1차 프로그램은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2차 프로그램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해운대인문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이 일상 속 인문학 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