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올해 사업 현장에서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30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대표는 전날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저희 회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어제 사고 직후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며 “회사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끝으로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루어 내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