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역대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는 ‘제41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정영식 세아탁구단 감독 외에도 오상철 상주시 부시장, 허철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 장진모 교보생명 전무, 김중호 교보생명 대구권역담당 등이 참석했다.
특히, 후배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한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부회장의 딸인 유예린 선수도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이뤘으며,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국제탁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사상 첫 우승에 앞장섰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23일부터 닷새간 빙상 경기가 열린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에는 쇼트트랙 심석희·이소연, 피겨스케이팅 이재근·이해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인회를 열고 후배 꿈나무들과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으로 3000m 계주 우승을 이끈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08년 둔촌초등학교 5학년 재학 당시 꿈나무체육대회에서 특출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내달 7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체조 종목에는 체조 요정 여서정 선수의 아버지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가 방문해 유망주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역사를 쓴 여홍철 전무이사와 여서정 선수는 꿈나무체육대회에 참가해 꿈을 키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서정 선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하며 체조의 재미에 빠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
지난 12일 육상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돌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 일원에서 육상, 유도, 빙상, 탁구, 테니스, 수영, 체조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