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송창호 박사과정생, 김윤태 교수.(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는 해양공학과 송창호 박사과정생의 논문이 지반공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Engineering Geology'(IF 8.4, JCR 분야 상위 2.3%)에 게재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게재 논문은 ‘Numerical estimation of debris flow impact pressure on barriers using Froude number-based empirical coefficient’(지도교수 김윤태)다.

'Engineering Geology는 Clarivate'의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지반공학(Engineering, Geological) 분야 65개 저널 중 2위(상위 2.3%)에 해당하는 Q1 저널로, 지반재해, 사면안정, 토석류 모델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는 학술지다.

송창호 박사과정생은 이번 연구에서 토석류(debris flow)가 구조물에 미치는 동적 충격압(dynamic impact pressure)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프루드수(Froude number) 기반의 경험 계수(empirical coefficient)를 제안했다. 이 연구는 수리모형 실험과 수치해석을 통해 계수값을 체계적으로 도출해 학문적 기여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고프루드수 조건에서의 토석류 충격압을 기존보다 더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향후 산지 재해 방지 시설의 설계 기준 개선 및 위험도 분석 모델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창호 박사과정생은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을 받는 ‘해양도시재난재해저감기술교육연구팀’ 소속으로 연구를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