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5일 화천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화천군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화천군이 지역 곳곳에 스포츠 기반시설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화천군은 5일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화천읍 아리에서 화천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이화원 군노인회장, 박대현 도의원, 류희상 군의장과 군의원, 송호관 군체육회장과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화천 생활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3,685㎡, 부지면적 1만458㎡ 규모다.

체육관은 내부에 실내 테니스 코트(10.97m×23.77m) 3면, 풋살 경기장(20m×34m) 1면을 갖췄으며, 외부에는 약 50면의 넉넉한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화천 생활실내체육관 개관은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천 생활실내체육관과 인접한 북한강 주변에는 화천종합운동장, 전지훈련단 전용 트레이닝센터,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이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체육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내면 사창리에 사내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군은 전국 단위 대회 분산 개최 등으로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 상경기 회복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우선, 군은 오는 9월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인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예선전 총 8회를 사내 파크골프장에서 분산개최키로 했다.

예선전 1회 당 200여 명이 출전하고, 대다수가 수일에 걸쳐 현지 코스 적응에 나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선전 기간 최소 연인원 5,000명 이상이 사내면 일대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 등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화천군은 간동면과 하남면에 각각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생활실내체육관이 개관함에 따라, 군민들의 스포츠 복지 수준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