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08 13:48:19
“안전은 투자이며, 안전 관리에 있어 내일은 없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발전소 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안전 조치에 있어 과감한 투자와 위해요소 발생시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강기윤 사장이 지난 7일 경남 고성군 하이면 소재 삼천포 발전본부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은 지난 5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 간담회에서 강조한 ‘에너지 공기업의 연이은 중대재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 필요성’ 및 ‘최고경영자의 안전 의지 실현’이라는 지침을 즉각 이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기윤 사장은 삼천포 발전본부를 찾아 작업 일지를 살펴보면서 작업 절차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고, 발전소 중앙제어실을 찾아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살폈다. 또한 석탄 하역장 부두를 찾아 무더위 속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 및 안전 위해요소 발생 여부에 대한 점검을 이어갔다.
이후 고성복합발전 건설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한 후 고소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 확보 등 철저한 작업장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작업자 안전 및 건강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강 사장은 발전소 및 발전소 건설 현장을 다니면서 ▲작업현장 안전관리 실태 ▲위험작업 구역의 접근통제 ▲안전장비 착용 여부 ▲협력사와의 소통 체계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강기윤 사장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떤 일보다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은 투자’라는 인식으로 재무장하고, ‘안전에 있어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발견되는 위해요인은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적극 부응해 ‘안전이 곧 경쟁력’임을 명심해 중재재해 근절을 향한 실질적 노력과 책임 있는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CEO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위험도 분석 기반의 선제적 안전예방조치 확대, AI기반 위험알림 시스템 구축, 불시점검 정례화 등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