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8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국내 유수의 농수산물 홈쇼핑 판매 업체인 ㈜엔에스쇼핑(이하 NS홈쇼핑) 및 흥양농협과 함께 고흥쌀 판매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유통사, 농협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과 흥양농협은 고품질 고흥쌀 생산 지원과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며, NS홈쇼핑은 자사 홈쇼핑 채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고흥쌀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고흥쌀은 전남에서 벼 생산량 3위를 차지할 만큼 풍부한 생산량을 바탕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출과 판매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15년 이상 쌓아온 NS홈쇼핑과 흥양농협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이번 협약으로 TV홈쇼핑 채널과 모바일 환경에서 고흥쌀과 소비자 사이의 접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흥양농협 관계자는 “NS홈쇼핑을 통한 고흥쌀의 누적 매출액이 376억 원에 달하며, 올 연말까지 누적 매출 400억 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고흥쌀이 방송과 모바일 환경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흥군은 고흥쌀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 마련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추진으로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고흥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지역 농업과 유통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고흥의 품질 관리와 조합원의 소득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 여건 속에서 조합 발전 전략을 구상하는 데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 및 NS홈쇼핑과의 협력이 강화돼 소비자 친화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소득 안정과 지역 농업의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써 고흥군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협약 관계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고흥쌀의 가치를 높이고, 관내 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