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5기 중국어권 국제교류 문화 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부산시 동래구청과 함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기 중국어권 국제교류 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8일 언어교육원 201호 대강당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동래구청의 위탁 요청에 따라 부산대 언어교육원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획·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외국어 및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30명의 초등학생들은 부산대 언어교육원 전문강사들로부터 중국어 기초 수업을 받고, 전통 의상, 음식, 놀이 등 다양한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중국어권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부산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보조강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소통하며 더욱 생생하고 실감나는 문화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중국인 유학생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접함으로써 다른 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현수경(간호학과 교수) 부산대 언어교육원장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다양한 문화 언어에 대한 호기심이 활발해지는 시기인데, 이번 중국어권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지역 아동들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어 및 국제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