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의 기념촬영 모습.(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는 지난 10일 오전 양산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지역 외국인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금녀 학과장을 비롯해 글로벌케어과 학생 6명, 간호학부 학생 12명, 치위생과 학생 2명 등 총 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글로벌케어과와 국제화연구소(INMEDIC), 양산외국인근로자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비대면 의료통역사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글로벌케어과 학생들은 다국어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각국 환자들의 의료통역을 맡아 의료진과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했다. 간호학부와 치위생과 봉사단은 내과, 산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안과, 치과 등 진료 부서에 배정돼 다양한 의료 현장 경험을 쌓았다.

글로벌케어과 1학년 스리랑카 출신 푸르니마 학생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국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호학부 4학년 박현서과 김은진 학생은 “국가고시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외국인 주민을 위한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보람 있었으며, 학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값진 경험을 쌓게 돼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 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전문성 함양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글로벌케어과·간호학부·치위생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보건 인재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