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칠서 지점은 지난달 29일 조류경보가 해제됐으나,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경보 해제 후 16일 만에 다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유해남조류는 7월 중순 낙동강 유역의 집중강우 이후 개체수가 감소했으나, 최근 조류 증식 수온(25℃ 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했고, 안전한 먹는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류 유입 저감설비 적극 가동, 수돗물 측정 및 분석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낙동강 주변 순찰 등 조류 모니터링과 함께 공공하‧폐수처리장, 폐수배출시설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며, 녹조가 심해질 경우 낙동강 하류에 배치돼 있는 녹조제거시설도 본격적인 녹조 제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