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14 18:12:51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치민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 25개 혁신기관·대학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5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경남TP는 경남도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활성화하고, 현지 수출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참가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호치민과학기술부(DOST), 동나이성 산업단지 및 경제특구 관리국,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등 유관기관과 Arobid, MARTECH BOILER 등 기업을 방문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산업 환경을 점검했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28년째 이어온 경남도와 동나이성 간의 우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의 기업 진출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베트남 최대 국영 소비재 유통기업인 Saigon Co.op 그룹의 Coop Mart와 협력해 경남 식품·소비재 기업과 제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고, 유통망 연계 및 입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경남TP와 함께 2023년부터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공모 선정돼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으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당 사업의 수혜기업인 ▲의령군의 의령착한농장, 아침마당영농조합법인 ▲함양군의 함양산양삼, 허브앤티 ▲남해군의 일백, 너티버너 등 식품·소비재 분야 기업의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김정환 원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경남 기업에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경남TP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여러 테크노파크가 함께 힘을 모으는 이번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가 베트남 진출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