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지난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이하 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2대를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440여 개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증정 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 단체다. 푸드뱅크가 보유한 배송 차량 중 상당수는 노후되어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안정적인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이에 SPC그룹은 푸드뱅크가 전달하는 식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신차를 지원해 왔다.
차량 전달식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됐으며, SPC그룹은 빵 2000개를 기부 차량에 실어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된다. 앞서 기부한 8대의 차량은 성주·남원·전주 등에 각각 전달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SPC그룹의 푸드뱅크 기부 규모는 누적 3270억 원 상당이다. 이는 연평균 169억 원에 달하며, 지난 2024년에도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7%에 해당하는 170억 원 규모의 식품을 기증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도세호 SPC 대표이사는 “SPC그룹은 식품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고자 회사와 가맹점이 함께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 차량 기부가 푸드뱅크 종사자 여러분들의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