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5.08.20 15:55:31
대통령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관사 태극기’, ‘김구 서명 태극기’ 등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옛 태극기를 활용한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용 ‘디지털 굿즈’를 20일 공개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 불교 사찰의 항일 역사를 상징하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 김구 주석이 1941년 벨기에 신부 매우사에게 건낸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을 대통령실 휘장과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디지털 굿즈다.
안드로이드 또는 애플 운영체제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배경화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누구나 대통령실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워치 배경화면의 경우 매일 오전-오후 8시 15분이 되면 각 디자인별로 무궁화 꽃이 피어나거나,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이 차례로 나타나거나, 또는 김구 선생의 문구가 떠오르는 등의 동작이 1분간 재생되는 기능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 정신을 국민이 일상에서 함께 기리고 한미 동맹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