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5.08.21 10:44:41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장은 21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출동과 관제센터를 통합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급차·소방차·경찰차 등 긴급하게 출동할 때 막힘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다.
손 의장은 지난 18일 마산합포구에 있는 '창원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마산소방서'를 방문했다. 이날 손 의장은 앞으로 창원시 통합관제센터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수원시 사례를 언급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위성항법장치(GPS)로 추적해 119구급차가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로 바꿔주는 것이다. 이후 소방차·경찰차에도 적용했다.
손 의장은 이를 뛰어넘어 창원시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차량 신호 체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각종 사고에 대한 출동·구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마산소방서에서는 화재 진압 시 '드론' 활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의장은 현재 창원소방본부가 드론 4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활용에 대한 준비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손 의장은 “드론을 잘 활용하면 화재 초기 진압이나 원인 파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드론팀 신설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