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병곤 기자)

동수원새마을금고 A이사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후 현재 검찰로 송치되어 추가 혐의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선제'로 치러진 지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A이사장은 여러 사회단체에 금품을 건넨 혐의와 선거 당일 일부 선거인단에게 차량 제공, 일부 임원들과 선거인단에게 금품 살포 등 여러 혐의점에 대해 경찰은 강도높게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당시 선거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이사장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명의 이사 등 임원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고 이중 일부 참고인들은 이사장의 지시에 따랐을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혐의점이 의심되는 일부 이사진도 A이사장과 함께 검찰로 송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관계자는 CNB뉴스에 "지금은 수사중이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동수원새마을금고 관계자는 CNB뉴스에 "A이사장이 경찰에 구속된것은 사실이다. 현재 우리는 사실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며 이사장 개인의 행동이었기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직원들과 조합원들도 대부분 이사장의 구속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중앙회 및 지역본부에 이사장 구속사실을 보고했으며 현재 비상체제로 이사장 직무대행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대응방안 및 새마을금고 이미지 쇄신과 관련한 질문에는 "추후 법원의 최종 재판 결과에 따라, 새마을금고 규정에 따른 재선거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