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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탁효정씨 방송 최고 영예 스포츠 에미상 수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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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8.21 17:19:43

세계적 미디어그룹  NBC유니버설 소속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탁효정씨가 방송 미디어 업계 최고 영예의 상인 ‘에미상’을 수상했다.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출신으로 세계적 미디어그룹 NBC유니버설(NBCU) 소속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여성이 최근 방송 미디어 업계 최고 영예의 상인 ‘에미상’을 수상해 화제다.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NBC 계열사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에서 UX(사용자경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탁효정씨가 주인공이다. 에미상은 드라마, 스포츠, 뉴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이 있는데, 탁효정 씨가 받은 상은 스포츠 에미상이다.

NBC 계열사들은 2025년 스포츠 에미상 가운데 총 10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제33회 파리올림픽대회 중계를 담당한 NBC스포츠와 피콕이 ‘우수한 인터렉티브 경험’ 부문을 수상했다.

NBC스포츠와 피콕은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맞춤형 시청 기능과 특정종목과 선수의 경기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또 5천 시간이 넘는 라이브 콘텐츠와 329개 메달 이벤트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도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스포츠 에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탁효정 씨는 정보구조 설계, 내비게이션 플로우 디자인, 인터렉션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작업을 통해 방대한 경기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사용자가 원하는 종목과 영상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탁효정 씨는 방송 미디어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스포츠 에미상을 수상함으로써 디지털과 UX 분야에서 기술력과 창의성, 혁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시청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몰입감이 있고 자유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식 시상식에서는 부사장인 존 젤리가 대표로 레드카펫에 올랐고, 효정 씨에게는 개별적으로 에미상 트로피가 직접 배송됐다.

대구 출신 청년 디자이너가 방송 미디어계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상 가운데 하나인 에미상을 수상한 것은 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성난 사람들’의 감독과 배우들이 각각 2022년과 2024년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탁효정 씨는 “올림픽 시청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던 프로젝트 팀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UX 혁신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대구 수성구에서 태어난 탁효정씨는 싱가포르와 미국에서 유학하며 디자인을 전공했고, 2021년 NBC 계열사인 피콕에 입사해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인 NBC의 주요 콘텐츠는 NBCU(NBC유니버설)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급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계열사가 피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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