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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삭공 시공기술’로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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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5.08.22 14:10:07

최근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의 사진. 말뚝과 탈착식 보조파일이 결합된 상태에서 항타기로 보조파일 상단을 타격해 말뚝을 기초 저면 이하로 박는다(A). 정해진 위치까지 말뚝이 박히면, 보조파일 상단에 위치한 레버(보조파일 분리 레버)를 돌려 말뚝과 보조파일을 분리한다(B). 분리된 보조파일을 회수한다(C). 시공 순서(A->B->C).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에 참여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건설기술 중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이 인정된 기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건설신기술로 공식 지정하고 있다.

‘공삭공 공법’은 건축물의 기초 구조물을 지지할 말뚝을 건축물의 최하단부까지 굴착해 시공하지 않고, 지표면에서 바로 땅속으로 박아 넣는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공간이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분리형 보조파일을 별도로 시공해야 했다. 먼저 미리 파낸 구멍에 말뚝을 낙하시켜 삽입한 후, 보조파일을 이용해 말뚝 상단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말뚝이 파손되거나 타격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번 신기술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 구조’로 결합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말뚝 상단에 고리가 달린 뚜껑(마감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레버’ 장치를 포함한 보조파일을 견고하게 연결해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항타기를 활용해 말뚝을 정밀하게 위치시킬 수 있어 파손 위험이 줄어들고, 타격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전달돼 시공 횟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공 완료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탈착식 보조파일’이라는 명칭이 붙기도 했다. 말뚝 상단에 설치되는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의 말뚝 내부 유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탈착식 보조파일 공법은 시공성, 품질, 안전성을 고루 향상시킨 기술로, 기초공사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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