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 업체에 물품 계약을 빙자해 구매대행이나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LH는 유사 사례 발생 차단을 위한 피해 예방 홍보에 나섰다.
주요 사칭 방법은 LH 직원을 빙자해 업체에 접근한 뒤 특정 물품구매를 유도하거나 업체로부터 물품 대금을 가로채 잠적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에 LH 직원 위조 명함까지 제시한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 25일 LH 직원을 사칭한 사기 등 해당 범죄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피해 예방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물품구매 등 모든 계약은 정식 절차에 따라 진행하며 특정 업체에 결제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라며 “유사한 전화, 방문이 있다면 반드시 유관 부서에 먼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