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창원시 아름다운간판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 웹툰·디자인학과는 ‘제14회 창원시 아름다운간판 공모전’ 창작디자인 부문에서 은상, 동상, 장려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경남도옥외광고협회 창원시지부가 주최하고 창원시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하는 행사로, 옥외광고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광고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1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예쁜 간판 그림, 창작디자인 광고물, 기설치 광고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현 가능성과 조형성,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경남대 서예진 학생의 ‘창원쉼표바퀴’가 실용성과 공공성을 아우른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짧게 쉬면서 간단한 점검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 쉼터 브랜드로, 창원시의 자전거 친화적 도시 이미지와 연결되며 간판 디자인을 통해 도시 속 공공휴식공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이도겸 학생의 ‘라운더스’가 동상에 선정됐다. ‘라운더스’는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경계하고 현대 사회에서 줄어든 사람 간의 소통을 다시 환기시키기 위한 브랜드로, 간판 디자인을 통해 디지털 속도에 지친 현대인에게 일상의 균형을 되찾도록 유도하는 메시지를 담은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웹툰·디자인학과는 장려상과 입선 등을 수상하면서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실천과 창의적 문제 해결에 대한 역량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