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사업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MS DCA)’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미국 시애틀에서 M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1단계 ‘그린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 국비 지원 교육’을 시작으로, 10월에는 2단계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과정이 운영된다. 내년 1월에는 수료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직무 실습(인턴십)’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T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서약(Datacenter Community Pledge)’의 일환이다. 지역 교육 파트너와 협력해 ▲교육 ▲자격 인증 ▲장학금·보조금 ▲멘토링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교육은 서버, 네트워크, 클라우드 분야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총 462시간 규모의 무료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30명을 모집하며, 우수 수료자는 부산 MS 데이터센터에서 현장 직무 실습 기회도 얻게 된다.

조정명 마이크로소프트 동북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총괄은 “부산에 데이터센터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것은 MS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부산을 동북아 데이터 허브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아카데미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