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재학생이 히어로콘테스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남양주캠퍼스 문화관 우당아트홀에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한 ‘제3회 히어로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히어로콘테스트는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이 동문이자 인기 가수 임영웅의 곡으로만 무대를 구성하는 학과 대표 경연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팬클럽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팬클럽은 임영웅의 데뷔일인 8월 8일을 기념해 산학협력단을 통해 3,500만 원의 학과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로써, 히어로콘테스트는 3년 연속 팬클럽의 후원을 기반으로 개최되며, 학과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콘테스트는 전곡 라이브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무대 순서는 룰렛판 추첨 방식으로 정해져 경연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팬클럽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과 현장 투표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사회는 임영웅의 동문이자 보컬팀 ‘어썸블라’의 김선준이 맡았고, 뮤지컬 배우 서가영이 특별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경연의 대상인 ‘진(眞)’은 3학년 박세영 학생이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를 열창해 수상했으며, ‘선(善)’은 이준영 학생, ‘미(美)’는 이진영·박창균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또한, 본선 무대 전에는 관객 참여형 사전 프로그램으로 노래교실, 합창, 인생네컷 촬영, AI 기반 댄스 배틀 ‘타고시스템 핏더비트(Fit the Beat)’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핏더비트’는 K-POP 아티스트 IP와 AI 모션인식 기술을 접목한 댄스 플랫폼으로, 이날 6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3등 수상자에게는 협력업체 닥터프렌드가 마련한 뉴슬립패드, 퍼피 모던 슬립하우스, 천연 베개세트 등의 경품이 전달됐다.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팬클럽이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히어로콘테스트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경복대학교)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팬클럽은 임영웅의 ‘HOME’ 곡에 맞춘 현장 댄스 챌린지에도 직접 참여하며, 팬덤과 대학 간의 협업 문화 모델을 보여주었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관계자는 “히어로콘테스트는 학과와 동문, 팬클럽이 함께 만들어가는 선순환적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무대 경험을 넓히고 지역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 예술뷰티테크학부 실용음악과(보컬)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오는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모집은 보컬 전공에 한해 실시되며, 전형 요소는 실기고사 성적을 80% 반영한다.

모집 인원은 총 33명으로, 수시 1차 일반전형 17명, 고른기회2전형 1명, 수시 2차 일반전형 8명, 정시 일반전형 7명, 정원 외 전형 2명이다. 순수 외국인의 경우 별도의 인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실기고사는 수시 1차는 오는 10월 17일, 수시 2차는 11월 28일, 정시 전형은 2026년 1월 22일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