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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기업과나눔(173)] “세계로 뻗는 나눔”… 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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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5.09.08 09:30:23

해외사업으로 인연 맺은 국가에서 봉사활동
집수리봉사단 결성, 소외계층 노후주택 개선
꿀벌 서식지 조성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발

 

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 봉사단과 학생들이 지난 4월 베트남 타인호아성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국내 5대 건설사 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의 역량과 업(業)의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CREATE THE GREAT CSR’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내걸고 사회적 약자와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173번째 이야기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사회공헌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해외 현지 사업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은 국가의 아동들을 위해 교육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다.

지난 2010년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촌 아동센터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라오스, 방글라데시, 적도기니, 필리핀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희망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타인호아성에서 ‘13호 새희망학교’ 사업을 시작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3년 동안 베트남 북중부 지방인 타인호아성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베트남 북중부 지방인 타인호아성에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기후변화 대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봉사단 18명은 지난 4월 14~19일 베트남 타인호아성 현지에서 기후변화 교육과 나무 심기 등 여러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 진행을 위해 타인호아시에 위치한 홍덕(Hong Duc) 대학교 내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지역학생 및 교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과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다. 봉사단은 베트남 홍덕대학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에서 인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과 타인호아성 주민들이 지난 4월 베트남 벤엔 국립공원에서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또한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4월 지역주민들과 함께 5만㎡ 이상 규모의 습지에 탄소저감과 지반 침하 예방효과가 있는 멜라루카나무 500그루를 심고 둘레길 일대 환경 정화 활동에도 힘을 보탰으며, 오는 2026년까지 벤엔 국립공원에 약 1만 그루의 나무 식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수 인근의 토양 침식 및 유출을 방지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농업 활동과 일상생활을 위한 식수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시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임직원 37명, 대학생 160명, 전문 기술자 40명 등 총 237명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지역 노후주택 40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첫날이었던 지난 6월 7일에는 강북구·노원구·도봉구의 노후주택 10가구를 방문해 벽지 도배, 장판 시공, 싱크대·화장실 타일 교체, LED등 설치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6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번 봉사는 서울시의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단법인 함께웃는세상과 함께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계층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업해 주거약자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5년부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통해 전국 노후주택 42가구를 수리하고,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 40동을 기증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 시의 장애인 가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공사를 했다.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장애인 자녀와 함께 사는 한부모가정이 이 사업을 통해 46㎡(14평) 투룸을 선물 받아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임직원 봉사단은 집수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 총 53명이 참여해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봉사 참여자들은 먼저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48번 묘역에서 헌화와 태극기 게양, 비석 닦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호국 전시관과 유품 전시관을 관람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을 체결해 정기적으로 임직원 및 가족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11년간 누적 참여 인원이 796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은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꿀벌 서식지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대표적.

 

지난 5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진행된 ‘꿀벌 서식지’ 개장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과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회사는 지난 5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꿀벌 서식지’ 개장식을 열고,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의 시작을 알렸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한 모듈러 주택을 지원해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향후 3년간 서울시 내에 꿀벌 서식지 3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식지에는 밀원식물을 심은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이 마련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CNB뉴스에 “이번 캠페인은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생명에게도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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