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 상반기 성과교류회에 참석한 인제대·고려대 교수와 학생, 기업·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은 지난 28~29일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에서 상반기 성과교류회를 열고 학생 성과와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제대·고려대 교수진과 학생, 기업·지자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고려대 김동희 교수와 인제대 송한정 교수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이대희 인제대 대외부총장이 축사를 통해 “양교가 함께하는 최초의 반도체 특성화 사업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대학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과 발표는 학생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산학프로젝트 수행 결과, 미국 퍼듀대 하계 연수 성과, 글로벌 해외연수 체험기 등을 발표하며 현장감 있는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인제대 김성권 교수는 2025년도 상반기 주요성과를 보고하며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단을 진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별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경종민 명예교수가 맡았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나의 인생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일 차에는 UNIST 정홍식 교수의 특강과 더불어 인제대·고려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반도체 퀴즈 이벤트가 열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제대 송한정 교수는 “인제대는 동남권 반도체 교육의 산실로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왔다”며 “앞으로도 고려대와 공동 교과목 개설, 복수학위제, 해외 산학프로그램 등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