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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미래포럼 성기선 대표 “민주시민교육, 교사의 자율성 보장, 학습복지 확대 이뤄져야”

경기교육의 미래를 성찰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지는 공론의 장 마련 ‘경기교육 미래포럼’ 힘차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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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5.09.01 16:40:36

경기교육의 변화 촉구하는 참석자들(사진=경기교육 미래포럼)

경기교육의 미래를 성찰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지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한 ‘경기교육 미래포럼’이 힘차게 출발했다.

 

공정한 기회,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여는 교육을 모색하는 ’2025 경기교육 미래포럼‘(대표 성기선)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청소년 극우화 현상과 이재명 정부의 교육 개혁 방향을 심도 있게 토론하기 위해 경기도 교육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기교육의 변화를 촉구했다.

 

먼저, 진행된 1부 열림식에서 ’경기교육 미래포럼 창립 선언문‘이 낭독됐다.

창립 선언문에서 “경기교육의 뿌리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경기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 생태계를 세우겠다”고 호소했다.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함께해 주기를 당부했다.

 

2부는 ‘청소년 극우화의 현실 진단과 대안을 말하다‘ 주제로 진행됐다.

김현수 전문의(명지병원 신경정신과)는 강연에서 “공채 제도 폐지와 고용 불안, 경쟁 심화가 청소년들의 불안정성을 키우며 일부가 극우적 사고로 기울고 있다”며 “특히, 20대 남성층에서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으며 이는 교육과정에서 다양성과 평등을 학습하지 못한 구조적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김 전문의는 “경쟁교육 완화와 강한 자아 형성을 돕는 교육적 접근이 극우화를 막는 열쇠”라며 “청년을 사회가 포용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서 황희두 이사(노무현재단)는 ’사이버 내란‘이라는 주제로 청소년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여론전 양상을 분석했다.

 

황 이사는 발표에서 “군과 정보기관까지 선전전, 여론전, 사이버전, 소셜미디어전을 뛰어넘는 인지전(認知戰) 개념을 도입하여 사이버 공간을 장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집단으로, 온라인 가짜뉴스와 극우 선동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황 이사는 “사이버 공간은 단순한 소통 채널이 아니라 뇌와 인식을 겨냥한 전쟁터”라며 “교육차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시민적 대응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3부는 박시영 대표(박시영TV) 사회로 종합토론인 ’이재명 정부의 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발제한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는 “현 정부가 내세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은 단순한 학벌 확대가 아닌 지역별 연구 중심 대학 육성의 필요성을 담은 것”이라면서도 “예산 투입만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교수는 "국가 주도의 교육이 아닌 밑으로부터의 진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기선 교수(가톨릭대 교직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며 교육 목표 역시 학생·교사·지역사회가 주인이 되는 학교를 실현하는데 발 맞춰 나가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민주시민교육, 교사의 자율성 보장, 학습복지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학부모 배경이나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평생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교육계와 시민단체, 학부모 등 관계자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청년 극우화와 교육 불평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경쟁 최소화, 도덕성 회복, 시민교육 확대, 청년 지원책 강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경기교육 미래포럼은 분열과 진영 논리를 넘어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열린 공론의 장‘의 중심에 설 것을 다짐하면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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