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약학과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 약학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김해시 석칠마을회관과 인근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약료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약학과 학생들이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은 약사의 지도 아래 혈압·혈당 측정, 건강 상담, 폐의약품 수거·교육, 폐의약품을 파스로 교환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사전 단계에서는 안전교육과 약포지·약주걱 체험, 혈당·혈압 측정법 등을 학습했으며, 봉사 후에는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회고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박민철 약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탐구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