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에서 열린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건립을 위한 간담회 진행 모습.(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사천시장과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건립을 위해 사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지 제공과 재원 확보, 단계별 건립 계획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천시는 캠퍼스 부지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 46935㎡ 규모의 토지를 제공하며, 국립창원대는 국비 재정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건립 재원을 마련하고 3단계에 걸쳐 종합캠퍼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우주항공 강의동을 건립하고, 2단계에서는 기숙사동을 추가하며, 3단계에서는 본관과 체육관, 도서관 등을 갖춘 완전한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캠퍼스가 완성되면 학부 160명, 대학원생 50명 등 총 210명의 학생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우주항공산업 분야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립창원대와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우주항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사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건립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