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지난 8월 기존 11명이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인원을 25명으로 늘렸다는 것. 증원된 인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최근 피해가 급증하는 범죄 유형을 분석해 집중 탐지하는 업무를 맡는다는 설명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지속, AI가 스스로 피해사례를 분석해 수상한 거래 패턴을 미리 찾아내고, 신속한 계좌 지급정지 등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피해 사전예방 효과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 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AI플랫폼’ 구축 이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고객별로 더욱 정교하고 맞춤화 된 탐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8월 한 달 동안 사기계좌 1306건,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