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방사능재난 기관 상호 간 정보공유 지원체계(시스템) 구축’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방사능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유관기관, 현장이 재난 상황과 조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협력 체계를 구축, 보다 효과적인 주민 보호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는 해당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박순철 울산시 시민안전실장과 구군, 군·경·소방,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시스템의 실효성, 보완이 필요한 기능, 현장 적용 시 개선점 등에 대한 의견 등을 논의한다.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말까지 기능 보완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기관별 교육·훈련을 통해 실질적 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재난 시 기관 간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내년부터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능재난 기관 상호 간 정보공유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8월까지 8개월간 진행됐다.
사업 주요 내용은 ▲방사능재난 시 기관 간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공유를 위한 웹페이지 개발 ▲현장대응요원 대상 실시간 상황 파악 및 공유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 등이다.